일반적으로 프로덕트 매니저는 팀에 소속되어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프로덕트 매니저가 속한 팀이 어떤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제품을 개발할 때 어떤 프로세스를 거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프로덕트 팀
프로덕트 팀은 한 가지 상품/카테고리를 맡아 PO 또는 PM 중심의 개발자, 디자이너로 이루어진 팀 조직입니다. 여기서 PM은 작은 CEO라고 빗대어 볼 수도 있는데요.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의 여러 구성원들과 함께 협업하며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여러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요구되는 역량들이 존재합니다.
💡 우선순위에 대한 결정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PM은 우선순위를 결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팀의 업무에 대해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음과 동시에 우선순위에 따라 단호하게 말할 줄 알아야 하는 게 PM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오히려 커뮤니케이션에 부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PM에게 있어 '논리적'이고 '부드러운'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으며, 프로덕트 팀을 운영하는 PM이라면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가져야 합니다.
📌 워터폴 (Waterfall)과 애자일 (Agile)
💡 워터폴 (Waterfall)
워터폴 방법론은 폭포수 방법론이라고도 불리며, 이름처럼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단계별 개발 방법론입니다. 한 단계를 다 완료한 이후에 그 다음 단계를 하나씩 진행하고 결정하는 방식의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PRD 문서에 대한 중요도가 높은 편입니다. 애자일 방법론이 등장하기 전까지 산업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프레임워크이며, 현재는 주로 대기업이나 외주를 맡는 에이전시 등에서 채택하는 방식입니다. 다음은 워터폴 방법론의 진행 과정입니다.
- 요구사항 정의 (설계)
- 프로세스의 가장 첫 단계로 고객의 문제를 정의하고 요구사항을 문서화하여 정리합니다. 일종의 스토리보드라고 볼 수 있으며, 개발자와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문서이기도 합니다. 어떤 작업이 필요한지, 필요한 리소스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팀원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지까지 모든 사항을 포함합니다. 워터폴 방식은 각 단계가 이전 단계에 종속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요구사항이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어야 추후 단계들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문서로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 디자인
- 앞에서 정리한 요구사항 정의서를 바탕으로 그에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설계합니다.
- 개발
- 앞의 디자인 단계에서 설계한 내용에 따라 제품을 구현하고 만들어나갑니다.
- 테스트
- 개발 완료 후 만들어진 제품 기능이 개발 의도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합니다. 배포 전 문제가 될 만한 오류 및 버그 등을 찾아 수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 배포
- 테스트까지 거친 후 최종적으로 결과물이 산출되고 사용자에게 해당 소프트웨어가 제공됩니다.
워터폴 방법론의 특징
- 체계화된 문서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진행 가능
- 각각의 개발 단계에서 진행이 완료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 시 리스크가 적음
- 각 단계가 진행된 후 요구사항이나 설계에 변동이 생기면 추후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 요구사항 분석과 타당성에 대한 검토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됨
- 협업의 경우 각각의 개별 방안에 의해 진행됨
- 다양한 개별 업무 시스템을 사용
💡 애자일 (Agile)
Agile 이라는 단어는 "민첩한, 날렵한" , "기민한, 재빠른"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처럼 애자일 방법론은 짧은 사이클로 제품을 개발 후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보완하는 방식입니다. 기획, 개발, 출시 등과 같은 개발 주기를 "스프린트" 라고 하는데, 1~4주 간격으로 여러 스프린트 단위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를 최대한 분할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이 가능하며, 현재는 자체 서비스를 지닌 서비스업 및 스타트업에서 지향하는 방식입니다.
애자일 방식의 특징
- 피드백 → 재설계 → 피드백 → 재설계 의 형태
- 무한베타 버전 : 출시 → 개선 → 출시 → 개선의 프로세스를 가짐
- 지속적으로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음
💡 Agile과 Waterfall의 주요 차이점
워터폴과 애자일 방법론 사용에 있어 정답은 없으며, 회사에 따라, 또는 개발하고자 하는 프로젝트, 프로덕트의 규모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마치며
프로덕트 팀에 대한 조직 구성과 그 안에서의 PM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알고, 프로덕트 팀의 제품 개발 시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프로덕트 팀 안에서 PM은 여러 역할을 수행해내야 합니다. 때로는 사용자를 대변해 사용자의 눈으로 볼 줄 알아야 하고, 때로는 팀 구성원들과 경영진과 사용자, 마케팅 및 운영팀에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을 하는 중간 관리자가 되어야 하며, 때로는 기획자, 설계자, 디자이너가 되어 스토리보드를 그려낼 줄 알아야 하고, 사업가로서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PM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다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제가 바라보는 PM은 IT계의 '멀티 플레이어' 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적극적인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참고 : 코드스테이츠 공식 블로그
https://brunch.co.kr/@lucy5016/8
https://shift314.com/agile-vs-waterfall/
https://apifuse.io/blog/agile-vs-waterfall-methodology/